경제·금융

증권사 「후순위 차입금」 두달만에 4,800억 육박

◎현대증 1,430억 최고증권회사의 재무상태 건전성 유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도입된 후순위차입금이 시행 두달만에 4천8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후순위차입금을 조달한 증권사는 12개사로 금액규모는 총 4천7백88억원에 달하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4월 6개 증권사가 3천1백48억원의 후순위차입금을 조달한데 이어 5월에는 8개 증권사가 1천6백40억원의 후순위차입금을 보험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했다. 지난 4월 1천3백30억원을 조달했던 현대증권은 5월에도 1백억원을 조달했으며 한화증권도 4월에 5백50억원, 5월에 3백억원을 차입해 각각 후순위차입금 규모 1, 2위를 차지했다. 5월중 새로 후순위차입금을 조달한 증권사는 ▲장은증권(4백억원) ▲쌍용투자증권(3백억원) ▲고려증권(1백70억원) ▲동서증권(1백70억원) ▲보람증권(1백억원) ▲교보증권(1백억원) 등 6개사다. 지난 4월에는 ▲현대증권(1천3백30억원) ▲한화증권(5백50억원) ▲동양증권(6백억원) ▲삼성증권(3백억원) ▲한진투자증권(3백억원) ▲신한증권(68억원) 등 6개사가 후순위차입금으로 빌렸다. 후순위차입금이란 회사가 파산하는 경우 모든 다른 채무를 우선 변제하고 남은 재산이 있는 경우에 한해 채무상환이 가능한 차입금으로 증권사 순자산액의 50% 범위내에서 영업용순자본에 가산해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려는 제도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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