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멀티 OS’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에안드로이드, 윈도폰7, 바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멀티 OS 전략’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여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흥국가에 일반휴대폰도 잇따라 선보이는 등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영 전략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판매량 공개 범위를 축소했다는 설명이지만 다음달로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의 미국 출시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휴대폰은 7,600만대 내외, 스마트폰은 2,100만대 내외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전무는 애플과 진행 중인 특허 소송 관해서는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경쟁사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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