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시면 좋아요”
최근 생활상을 제안하는 광고가 붐을 이루고 있다.
스타일리쉬한 제품으로 가득 찬 25~35세의 도시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d&shop 쇼핑몰은 나이탓만 하지말고 세련되고 감각있는 생활을 즐기라고 제안하는 광고이다.
할머니 두 분이 벤치에 앉아있는데 그 앞으로 젊고 멋진 여인이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지나간다. 장면이 바뀌면 할머니 둘이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서는 “1년만 젊었어도…”라며 광고는 끝난다. 다른 한 편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남자아이가 강아지를 데리고 놀고 있는데 동생뻘의 남자아이는 잘빠진 전동 자동차를 타고 놀고 있다. 이를 본 뚱뚱한 남아가 마찬가지로 “1년만 젊었어도…”라며 광고는 끝난다.
동부화재 프로미도 `차 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캠페인 테마가 돋보인다.
차 한대가 멈춰서 있고 그 안에는 부녀가 타고 있다. 동부화재 프로미맨의 “동부 프로밉니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지면 아버지는 “요즘은 리어카도 보험듭니까”라며 의구심을 전한다. 이에 프로미맨은 “차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라며 동부화재 프로미의 사명(?)을 전하고 리어카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보여진다. 나이 드신 할아버지 혼자서 힘겹게 끌고 가는 배추리어카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견인차에 달고 온 프로미맨. 자기 살기도 바쁜 세상이지만 그래도 이웃을 돌아보고 남을 배려하며 살자고 제안하는 감동적인 광고다.
공문교육연구원 구몬학습도 세상 속에 당당하게 살아가고 진정한 학습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광고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