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이틀째 30달러선

그러나 산유국들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미국이 전략석유비축분(SPR) 방출을 적극 검토, 유가가 더 이상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15일 한때 배럴당 30.45달러까지 올랐다가 장후반 하락, 전일보다 0.19달러 내린 30.06달러로 마감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산유국들은 감산유지와 증산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이미 지난주말 베네수엘라가 증산을 주장한데 이어 멕시코도 이날 세계 석유공급 부족을 이유로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비해 쿠웨이트, 알제리, 리비아 등은 감산합의 시한을 3월에서 9월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 미 대통령은 유가안정을 위해 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전략석유비축분 방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린턴은 이날 기자들에게 『SPR 방출과 관련해 어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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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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