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윤웅진 성진씨앤씨사장

"가격인하·보급형 제품개발 중저가시장 공략 강화할것""앞으로 기존의 고가제품의 가격을 낮추고 보급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중저가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매출액 300억원, 수익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성진씨앤씨의 윤웅진 신임사장은 가격인하와 중저가 신제품 개발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양산체제로 들어가면 기존의 고가정책을 굳이 유지하지 않아도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개발비나 생산비용이 컸지만 이제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격을 떨어뜨려 공격적으로 나가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尹사장은 현재 개발중인 보급형 제품을 내달경 선보이고 국내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도 '미국-고가, 동남아-저가'의 양면전략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고가 고품질 전략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렇게 나가도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있고 마진도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국시장에서 예상외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여기서의 매출이 올해 전체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尹사장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성진씨앤씨를 탄탄한 경영과 기술이 조화된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진은 그동안 회사라기보다는 기술개발에 치중한 연구소 조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체계적인 구매와 생산계획을 갖춘 완성된 회사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출을 최대한으로 높여야 하고 내실도 다져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달 직원들과 함께 워크?을 개최하고 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하고 내년에는 벤처기업중 최고의 기업으로, 그리고 2003년에는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충분히 가능성과 승산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정도 높게 목표를 잡고 이것을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대체수요가 발생하는 등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보면 이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성진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탈 것입니다" 99년 여성포털 마이클럽을 설립, 최근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尹사장은 미국 남가주대에서 회계학으로 학,석사를,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에서 MBA를 하고 보스턴 컨설팅, 클라리온 캐피탈,KPMG 등을 거치며 경영과 재무회계 쪽으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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