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제역, 강화도 넘어 김포로 확산

월곶주변 소등 살처분… 방역선 새로 구축키로<br>日서도 구제역 발생 가공품등 수입 금지

20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양리 축산 농가 알대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포=조영호기자 voldo@hk.co.kr

SetSectionName(); 구제역, 강화도 넘어 김포로 확산 월곶주변 소등 살처분… 충남 보령서도 의심신고日서도 구제역 발생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김포=김광현기자 ghkim@sed.co.kr 20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양리 축산 농가 알대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포=조영호기자 voldo@h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김포시로 번졌다. 구제역 확산 저지의 마지노선이었던 김포 방역망이 무너진 것이다. 특히 충남 보령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전국적으로 구제역 비상주의보가 내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경기 김포시 월곶면의 젖소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의 혈청형은 강화에서 발병한 것과 똑같은 'O형'이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5.3㎞ 떨어진 '경계지역(반경 3∼10㎞)'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러나 김포 농장이 기존에 구제역이 발병한 강화 농장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 어디로 어떻게 번져나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김포에 방역작업을 벌이기 전에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제역 잠복기가 최대 2주이고 강화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된 것이 지난 9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날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김모씨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전국적인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8일부터 인천 강화 일대에 대해 차단방역조치에 나섰는데 이미 구제역이 그 일대에 만연해 있던 점으로 미뤄 그전에 구제역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김포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선을 새로 구축하고 반경 3㎞ 이내를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에 대해 차단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진판정에 따라 이 농장과 그 주변 500m 안에 있는 모든 우제류(구제역에 걸리는 발굽이 2개인 동물)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총 212농가 2만9,669마리(돼지 2만2,003마리 포함)의 우제류를 살처분해 살처분 보상금 예상 소요액은 450억원 정도다. 아울러 정부는 추가 발생 방지대책 등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1일 시ㆍ도 행정부시장ㆍ부지사 회의를 개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이날 미아자키현의 소 사육농가에 구제역 양성판정이 내려졌다. 이는 2000년 이후 처음 나타난 것으로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우제류와 가공품 등의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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