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저축은행, 서민대출 프로그램 참여 '시늉만' 담보대출 취급은행 절반 못 미치고 실적도 미미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저축은행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대출 프로그램 참여에 소극적이어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106개 저축은행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재산담보부 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45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취급잔액도 미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용협동조합, 국민ㆍ우리ㆍ농협이 중소기업청과 함께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출 상품에 참여하고 있는 저축은행도 현재 한 곳도 없다. 복지부의 재산담보부 대출은 최저생계비 이하 가구에 1,000만원 이내의 생활비를 연 8%대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이고 중기청의 저소득근로자 대출도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다. 또 저축은행들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판매할 소상공인 대출도 67개 저축은행만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특히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저축은행의 참여율이 낮다는 비판이 크다. 솔로몬저축은행만 현재 재산담보부 대출만을 취급하고 있을 뿐 HKㆍ부산ㆍ부산2는 업계 선두 저축은행이면서도 세 가지 서민대출 상품 가운데 단 하나도 취급하지 않고 있다. 또 현대스위스ㆍ미래ㆍ프라임ㆍ신라ㆍ푸른 등은 재산담보부 대출은 제외하고 소상공인 대출만 판매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하면서 금융당국에 각종 인센티브와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서민에 대한 지원에는 인색하다"며 "저축은행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