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빠르게 증가


방통위,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5만5000원 요금 44% 차지
하루평균 75분 인터넷 서핑
77%가 모바일 메신저 이용
신규이용자 여성이 과반넘어 과도한 데이터 사용에 따른 통신망 과부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중 무제한 데이터요금제(5만5,000원) 를 쓰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6월초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전체의 9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터넷무제한 요금(5만5,000원)이용자는 44.4%로 앞서 지난해 5월과 11월 두차례 조사때 비중 9.9%, 29.0%에 비해 크게 늘었다. 1차 조사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3만5,000원 이용자가 40.4%로, 2차에는 4만5,000원(34.4%)요금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최근 데이터 이용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4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가 25.5%, 3만5,000원 20.8%, 그리고 6만5,000원과 7만5,000원 이용비율도 각각 4.7%, 3.9%나 됐다. 정액요금제 이용자의 43.3%는 요금제 이외 추가요금을 지출한 경험이 있으며 월평균 '1만원 미만'을 추가로 낸 경우도 49.5%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91.2%)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75.7분으로 지난해 1,2차 조사때보다 각각 16분, 17분이상 늘어났다.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를 받아 본 이용자는 76.6%로 1차,2차 조사때보다 각각 10.6%포인트, 7.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주일 평균 6개의 모바일 앱을 다운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료 모바일앱 구입을 위해 월평균 5,000원이상 지불하는 이용자도 38.1%에 달했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같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해본 사용자는 76.9%로 이 가운데 41.0%는 모바일 메신저 이용후 스마트폰 메신저 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메신저 사용 이유에 대해서는 '이용요금이 싸고 무료라서'라는 응답이 84.7%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해본 비율은 87.1%로 하루 평균 SNS이용시간은 1.9시간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 10명중 7명은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인터넷전화를 써 본후 13.9%가 스마트폰 음성통화 이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으로 쇼핑한 경험자 비율은 16.9%로 이 가운데 40%정도는 주 1회이상 모바일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품목으로는 과반수(52.1%)가 영화, 공연 등 예약예매를 주로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6개월 이내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중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과반수(52.9%)를 넘는 등 스마트폰 이용이 더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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