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학협력의 힘 전문대가 달린다] 울산과학대학교, 창업교육시간 늘려 사업 마인드 높여

울산과학대학교 LINC 사업단이 지난해 개최한 교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각자 수상한 상장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과학대


울산의 공업계열 중심대학인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직업교육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목표로 5개년 3단계의 중장기적 로드맵을 구축했다.

울산과학대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단(단장 박효열ㆍ사진)은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산학협력체질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1단계에서 사업단은 지역산업을 고려한 특성화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 공급하기 위해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또 직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축해 직업교육센터 중심의 현장실무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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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내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구축된 산학협력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추진과 산학협력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맞춤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고용창출과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직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제작 중심의 교육과정도 개발해 실험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3단계는 2015년~2016년까지로 산학협력 기반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성과의 창출과 확산단계로 계획했다. 직업교육센터의 고도화를 통한 융복합 교육과 교육품질의 개선으로 융합전문교육을 실시하고, 특성화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내용이다. 창업교육시간도 늘려 창업 마인드를 확산하고 800개 이상의 가족회사를 구성해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또 LINC 사업이 끝난 후에도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화와 지역산업의 발전이 이뤄지도록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을 단행했다. 또 학내 산학협력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기업에 대한 산학협력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단은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개편해 운영한다. 아울러 산업체와 지도교수의 공동지도로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제작하고, 지원 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이외에 사업단은 창업 교육을 강화해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에너지 플랜트 산업분야 특성화 교육프로그램과 집중형 산학협력으로 해당 분야 기술력을 향상시킬 복안도 밝혔다. 박효열 단장은 "울산과학대학의 LINC사업은 지역 산업체와 대학의 공생이라는 큰 방향에서 기존의 산학협력사업과 일치하고 있다"며 "현장 교육과 협의회 구축, 융복합 교육과정의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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