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명품순례]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에르메네 질도 제냐

세계적인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연간 200만M의 원단과 50만벌의 수트·셔츠, 그리고 205만여개에 이르는 타이를 생산, 전세계 3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창업자인 에르메네 질도 제냐는 1892년 이탈리아 북부 산간지방인 트리베로출신. 그는 20세에 아버지의 원단공장을 물려받아 제냐 기업을 탄생시켰다. 제냐는 원산지로부터 최고급 품질의 원료를 직수입하는 전략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60년대에 이르러서는 그의 아들인 알도 제냐와 안젤로 제냐가 회사의 경영을 맡게 됐다. 제냐는 최상의 착용감을 위해 고객의 체형에 맞도록 기성복을 보완하여 만든반 맞춤복 시스템 「수미주라」가 특징. 이는 이탈리아어로 「당신의 사이즈에 맞춘다」는 뜻으로 모든 고객의 사이즈를 컴퓨터에 보존,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주문이 가능한 제냐의 시스템을 설명하는 말이다. 성격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지휘자 게르기예프의 연미복도 제냐의 제품. 콘서트에서 움직임이 많은 게르기예프의 성격에 맞게 구김이 가지 않고 신축성이 강한 원단을 사용한 옷들이다. 현재 국내에는 하얏트 호텔, 갤러리아, 신세계,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청담동에 매장이 있다. 입력시간 2000/04/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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