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0.54% 10주 연속 상승 행진


국내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0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펀드는 한 주간(14~20일) 0.54%의 수익을 냈다. 이는 주식형 펀드내 투자비중이 대형주가 0.71% 상승하는데 그쳤고 화학업종 약세에 따른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의 부진이 펀드평균수익률을 끌어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주식펀드가 1.28%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이는 소형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0.22%, -0.17%로 약세를 보였지만 중형주지수가 1.54% 상승한 데 기인한다. 정부의 물가억제 정책 여파로 내수업종이 약세를 보인 데 악영향을 받은 배당 주식펀드는 0.18% 오르는데 그쳤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0.80%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589개 펀드 중 214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89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조선 및 건설, 중형주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주식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펀드는 출구전략 조기 시행우려로 급락했다. 국고채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 채권펀드 및 중기 채권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 주간 일반 채권펀드는 -0.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중기 채권펀드가 -0.24%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 채권펀드는 -0.16%,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 채권펀드는 -0.004%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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