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령메디앙스 4일째 상한가


육아용품 제조업체 보령메디앙스가 저출산 대책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나흘째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4일 보령메디앙스는 가격제한폭(14.88%)까지 상승한 5,79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령메디앙스는 상한가 5번을 포함해 9거래일 동안 3,395원(141.75%)이나 올랐다. 유동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차기 대권후보인 박근혜 의원이 지난 20일 ‘한국형 생활복지’등 복지정책 구상을 발표하면서 저출산주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이어 보건복지부가 보육비 전액 지원대상을 하위 70% 이하로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이 붙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보령메디앙스가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테마에 편성한 묻지마식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통계적으로 연초에 정책주 테마가 강하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저출산 대책 수혜주들의 강세도 이런 현상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하지만 주가가 기업 펀더멘털 이상으로 급등한 뒤에는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또다른 저출산 대책주인 육아용품업체 아가방컴퍼니가 135원(3.81%)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육아교육업체인 큐앤에스가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매일유업(-0.90%)과 남양유업(-0.72%) 등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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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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