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열리지 않는데도 슬라이스가 난다면 백스윙 때 클럽을 너무 가파르게 들어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 과정에서 몸무게가 반대(표적 방향)로 이동되고 그 결과 클럽헤드가 임팩트를 통과할 때 바깥에서 안으로 가로지르는 스윙 궤도로 흐르게 된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백스윙을 고칠 수 있는 좋은 연습 방법이 있다. 연습장에서 양 발끝 앞쪽으로 클럽을 하나 내려 놓은 뒤 엉덩이 높이까지 백스윙을 하고 그 지점에서 클럽이 지면에 놓인 클럽에 대해 평행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이 연습 방법은 백스윙 시작 단계인 테이크어웨이에 대한 정확한 시각적 판단 기준을 제공해 적정한 스윙 궤도로 가져가도록 도움을 준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테스트 결과 이 연습 방법이 스윙면을 평균 4.67도 더 평탄하게 해주었으며 평균 9.08야드의 샷 거리 증대를 가져왔다고 밝히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