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전기ㆍ수도료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급수시설은 t당 1,544원에서 348원으로 77.5%, 중온수시설은 M㎈당 1만5,576원에서 5,846원으로 62.5%, 냉난방시설 사용료는 ㎡당 1,257원에서 264∼511원 등으로 각각 인하됐다.
또 전기시설 사용료는 고압의 경우 ㎾당 24.6원에서 17.75원으로 27.8%, 저압은34.7원에서 23.34원으로 32.7% 각각 내렸다.
요금인하는 12월 고지분(11월 사용분)부터 적용하되 상수ㆍ중온수 보정계수 및부과징수방식 변경은 내년 1월 고지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일반적인 전기ㆍ수도시설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하지만 인천공항은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설치하며 투자원가 회수를 위해 그동안 투자비가 반영된 요금체계가 적용돼 왔다.
공사 관계자는 “요금이 인하돼 앞으로 공항 입주업체들은 업종별로 전기ㆍ수도료가 평균 48∼63% 절감되지만 공사는 연평균 55억원, 향후 5년간 295억여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