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기 바닥권” 매수세 대거유입

◎환율안정 힘입어 일반인·기관 적극 가담환율폭등 진정과 주가 단기 바닥권에 대한 기대감 작용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정부가 원화 가치 폭락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데 힘입어 개장초부터 사자주문이 몰려들며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주가가 90년대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육박한 데 따른 단기 바닥권 진입 기대감과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강구중이라는 설까지 나오면서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이 전업종에 걸쳐 공격적인 매수주문을 내놓기 시작, 폭등장세로 돌변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6.43포인트 급반등한 4백97.22포인트로 마감, 5백포인트에 바짝 육박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 단기폭락이후 바닥권을 의식한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입 강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날도 외국인투자가들이 6백55억원에 달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함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추가확대되는 3일의 결과에 따라 반등장세가 지속될 것인지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인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에 힘입어 전업종지수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백20개 포함, 7백93개에 달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6개 포함, 77개에 그쳤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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