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2월 소비시장 성장…홈쇼핑 유망"

<LG증권>

LG투자증권은 지난 1~2월 소매 판매에서 소비심리 회복이 확인됐다며 30일 LG홈쇼핑[028150], CJ홈쇼핑[035760]과 신세계[004170]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LG증권은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 2월 소매판매액은작년동월대비 10.1% 늘었고 1~2월 누적 판매 역시 3%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업태별로는 1~2월 할인점의 판매가 작년동기대비 9% 가량 늘어난 반면 백화점은 2.5% 감소했다. LG증권은 1~2월 누적 판매 실적에 일단 소비경기의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비록 회복의 강도는 '할인점과 백화점 판매액이 20~30% 늘 것'이라는 연초언론의 보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증권은 이같은 소비시장 회복세가 이달에 더욱 뚜렷해져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4.9%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달 성장률에는 지난해 3월 대통령 탄핵사태에 따른 '기저효과'가 강한만큼 이를 어느정도 감안해야한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박진 LG증권 연구원은 "1~2월 소비시장 동향에서 나타난 소비경기는 일단 회복세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가계소득 증가율, 고용 여건 등 가계여건을 감안하면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져 하반기께나 본격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소비시장 회복 주체가 할인점, 홈쇼핑 등과 같은 저가유통채널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LG홈쇼핑, CJ홈쇼핑, 신세계에 대해 각각 10만4천원, 8만6천300원, 36만8천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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