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너지위기 이렇게 극복한다] 인센티브 제도는?

이제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전력,에너지관리공단,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이 공동으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정에서 사용한 전력 또는 가스요금 이상의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달까지 가스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줄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을 ㎥당 20원씩 깎아주는 `15/20`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공급방식의 가스사용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가스요금이 ㎥당 400원 수준인 만큼 5%의 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에너지 요금보다 많은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전기, 난방요금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현금을 돌려주는 캐쉬백(Cash Back)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3월까지 두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1만원, 가스나 지역난방요금의 경우 2만원을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한 사용자들의 계좌로 입금해 준다. 따라서 에너지를 절감하면 최대 3만원까지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캐쉬 백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5일부터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 접속한 후 `캐쉬 백 이벤트`코너를 찾으면 된다. 신청자들은 전년도 요금 고지서에 나와있는 사용량을 확인한 후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방안을 실천하면 된다. 에너지 관리공단은 신청자들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단 1만가구를 선정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절감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쉬 백 제도의 경우 참여 대상이 1만가구로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에너지절감 효과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도입됐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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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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