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권 신인사제 뿌리내린다

◎후발은 중심 행원 직군별 전문화·급여차별화 등은행권에 인사관리의 합리화를 위한 신인사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구미 각국의 선진은행처럼 전문분야별로 4∼6개의 직군을 분류, 행원들을 직군별로 전문화시키면서 급여 및 승진체계를 차별화한 신인사제도가 후발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3년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에 선보이기 시작한 이 제도는 작년 신한·동화, 보람은행 등이 채택했고 올해는 한미은행이 새로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일반직·사무직·전문직·기술직의 4개 직군으로 직원을 분리모집하고 기존의 직원도 적성이나 능력, 학력, 희망 등을 감안해 직군을 부여하고 있다. 보람은행도 종합·일반·기술.별정의 4직군제를 운영, 종합직은 대졸자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종합·일반·사무·서무직으로 나눠 사무직중 전문직에 대해선 연봉제를 추진하고 있다. 동화은행은 분류체계를 6개로 세분화, 영업관리직·전문기획직·전문직·전산정보직·전임직·서무직을 두고 영업관리 및 전문기획직은 대졸자로, 전임직 등은 전문대 및 고졸자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올가을 신입행원 채용때부터 신인사제도를 도입, 일반·사무·전산 등 3개 직군으로 분류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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