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 티사이드 "휘발유값 너무 비싸"

CNN머니 조사<br>갤론당 5.64弗로 최고… 서울 32개 도시중 13위

전세계 주요 도시 중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곳은 영국의 티사이드, 가장 싼 곳은 베네주엘라의 카라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조사대상 32개 도시중 13위로 중위권에 속했다. CNN머니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주요도시의 휘발유값을 비교한 결과 5월말 기준으로 영국 티사이드의 휘발유값이 갤론(3.78리터)당 5.64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홍콩(5.62달러)ㆍ프랑크푸르트(5.29달러)ㆍ코펜하겐(5.08달러)ㆍ오슬로(4.93달러)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갤론당 4.71달러로 32개 도시중 리스본에 이어 13번째로 가격이 비쌌다. 반면 베네주엘라의 카라카스는 0.14달러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쌌다. 이는 영국 티사이드의 40분의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같이 전세계 도시별로 휘발유가격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의 세금정책 때문이다. 유럽의 휘발유값에서 세금 비중은 75%에 달한 반면 베네주엘라는 국영기업이 석유를 생산하는데다 정부가 세금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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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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