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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김영권, 올림픽대표팀 합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과 이영표의 공백을 메울 기대주로 떠오른 공격수 지동원(전남)과 수비수 김영권(오미야)이 한국축구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탠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르단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참가할 23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1차전 홈 경기를 갖고 23일 밤12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2차전을 치러 9월 시작되는 3차 예선전 진출을 노린다. 요르단과의 맞대결로 런던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떼는 홍 감독은 A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지동원과 김영권을 호출했다. 지동원은 지난 7일 가나 A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면서 선제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권은 지난 3일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2대1 승)에서 원래 자리인 중앙수비수가 아닌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을 올려 ‘이영표 후계자’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A대표 중에서는 지동원과 김영권 외에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과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가 올림픽대표팀에 가세한다. 남태희(발랑시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소속 구단의 반대로 예선 경기에 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소집명단에 든 선수 중 배천석, 김영근(이상 숭실대), 장현수(연세대) 등 대학생 6명은 오는 13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먼저 모이고 프로팀 선수들은 16일 합류한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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