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에스가 삼성SDS와 21억6,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락했다.
컨텍섹터 솔루션업체인 이씨에스는 20일 장중 한때 14.72%까지 올라가며 급등장을 연출했지만 곧바로 주가가 제자리를 찾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20만주 이상을 기록해 전거래일 2,471주의 약 100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씨에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내린 이유는 이날 오전 이씨에스가 삼성SDS와 삼성생명 IP컨텍센타 고도화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씨에스의 주가는 이 공시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이내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밀렸다.
이씨에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금액은 21억6,000만원으로 지난 해 매출액 298억원의 7.2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17일부터 내년 11월 3일까지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씨에스가 평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인데다가 올 들어 공급계약 관련 공시가 처음 나온 만큼 ‘깜짝’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선 주가가 짧은 시간 동안 급등락한 점으로 미뤄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