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젠 맞춤형 소프트웨어 시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 골라 쓸수 있는 제품 잇단 출시

나모 액티브디스크

"이젠 맞춤형 소프트웨어 시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 골라 쓸수 있는 제품 잇단 출시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나모 액티브디스크 ‘소프트웨어(SW)도 사용자 입맛에 따라 다르게’ SW가 일률적인 성능을 갖춘 패키지 상품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용도를 반영해 SW의 성능을 골라 쓸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진화중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나모 인터랙티브(나모) 등 국내 SW 업체들은 ‘한컴 오피스’, ‘V3’, ‘나모 웹에디터’ 등 기존의 SW에다 소비자의 요구를 추가로 반영해 만든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컴은 오피스 SW인 ‘한컴 오피스’를 맞춤형으로 재설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 통계 활용 및 문서보안 기능을 추가한 오피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연구소도 3월 말부터 컴퓨터 주치의 개념의 PC 원격관리 서비스 ‘V3 365 케어’를 시작한다. V3 365 케어는 기존의 V3 엔진 기반에 개별 사용자 PC의 보안 니즈를 접목한 SW 서비스로, 안연구소는 이를 통해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 업체 나모 역시 나모 웹에디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웹하드 솔루션 ‘나모 액티브디스크’ 및 블로그 프로그램 ‘나모 N블로그’ 등 맞춤형 SW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련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SW업계가 이른바 맞춤형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독립된 개별 SW를 판매하는 것에 비해 상품 개발비나 마케팅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패키지의 인지도를 그대로 살려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제품이 여러 SW를 설치하는 것에 비해 편리한 점이 많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척박한 국내 SW 시장에서 맞춤형 SW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업체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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