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 '설 판촉전' 돌입

업체들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이번 설이 「새천년 첫 명절」인 점에 착안,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대거 늘려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터넷사업이강세를 띠면서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한 업체간의 판촉경쟁이 어느해보다 뜨겁다.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2월4일까지 「설날 선물 큰잔치」판촉행사를 벌인다.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 설에 비해 정육은 60%, 과일은 30%, 수산물 25%, 가공식품은 67%씩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옥돔선물세트를 지난해에 비해 130%, 굴비는 100%, 갈비.정육은 10%씩 늘려 제작해 23일 세일이 끝난 뒤 본격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과 E마트도 갈비세트 4만개를 제작하는 등 지난 설보다 선물세트물량을 평균 20% 이상 늘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한 「인공위성을 이용한 추적시스템(GPS)」을 이용, 배달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부터 압구정점에서 설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미도파백화점은 24일부터 서울 및 일부 수도권지역에 한해 50여대의 개인택시를 동원해 배달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급성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설 선물 판매전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의 인터넷쇼핑몰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17일부터 시작하는 야간.휴일배송을 이용해 갈비 및 정육세트, 굴비 및 옥돔,제수용품, 한과류 등을 최고 25% 할인 판매한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20일부터 「설 선물대잔치」를 마련, 제수용품 및 식품류, 의류,완구 등 1,650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또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마스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키로 했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18일부터 설날 상품전을 열어 한우 갈비세트(3∼6㎏)를 9만∼17만원대에 판매하며 영광굴비세트는 대·중·소 포장에 따라 5만∼30만원에 내놓았다. 홈쇼핑업체들도 설대목을 겨냥,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39쇼핑의 경우 18일부터 27일까지 「설날맞이 큰 잔치」란 이름으로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39쇼핑은 무료로 선물을 포장해주고 한번에 200만원어치이상 주문할 경우 별도 주문전화(080-901-3939)와 함께 구입금액의 3%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LG홈쇼핑도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HTTP://WWW.LGHS.CO.KR)을 통한 설 선물 판매를, 17일부터는 제수용품 특별방송을 각각 실시할 특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가운데 115명을 뽑아 45명에게는 정관장 홍삼보를, 70명에게는 사슴녹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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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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