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이 중국 칭타오보다 뛰어난 투자경쟁력을 갖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개성공단의 투자 매력도와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인 전용공단의 성격을 갖는 개성공단은 같은 언어, 질 좋은 노동력, 저렴한 임금, 지리적 인접성, 정부의 지원 등의 강점으로 인해 정치 군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처로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경공업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중국 칭다오, 베트남에 대한 투자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칭다오(41.0%)와 개성공단(40.7%)간 기업의 선호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도 월 57.5달러(사회보험료 포함)로 베트남 호치민의 43%, 칭다오의 5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는 섬유와 신발 및 봉제산업의 개성공단의 유망투자대상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