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29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삼국유사 권 제3~5`를 국보 제306호로 지정했다. 또 `법주사 소조삼불좌상 및 목조관음보살좌상``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화엄사 대웅전 삼신불탱``쌍계사 대웅전 삼세불탱 및 팔상전 팔상탱``송광사 화엄전 화엄탱 및 응진당 석가모니후불탱ㆍ십육나한탱``송광사 영산전 후불탱 및 팔상탱``번역명의집(계명대)`등 10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이 밖에 `통도사 천문도``용흥사 삼불회괘불탱``안중근의사 유묵`등 3건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조선 초기 14세기말에 간행된 `삼국유사 권 제3~5`는 삼국유사 권 3~5까지의 3권을 1책으로 묶은 것으로 조선 중종 경주에서 간행된 정덕본보다 100년정도 앞서 서지학 연구는 물론 정덕본 삼국유사의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