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타벅스, 와인·맥주도 판다

커피 전문 이미지 흔들릴 수도. 세계 최대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가 와인과 맥주등을 새 메뉴에 추가하며 사업 외연을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19일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캐피털힐 매장은 3개월간의 인테리어 개조공사를 마치고 오후 시간대에 지역산 포도주와 맥주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애틀은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이 메뉴가 히트하게 되면 다른 지역 매장에도 알코올 메뉴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벅스가 와인과 맥주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커피라는 상품의 특성상 저녁 시간대의 매상이 크게 떨어져 반나절은 매장을 놀려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맥도널드나 던킨 도너츠등이 공격적인 커피 마케팅에 나서면서 오후 시간대에도 손님을 유인할 수 있는 메뉴개발이 절실했다. 브랜드 전문가인 스콧 베드베리는 “스타벅스의 와인판매는 라떼와 같이 선풍적인 매출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USA 투데이는 스타벅스의 이번 시도에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술을 판매하면서 매장 분위기가 침침해 지고 ‘스타벅스 다움’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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