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건국대, 오디션만으로 ‘미래 연예인’ 뽑는다

‘연기전공 일반전형’ 신설

건국대(총장 오명)는 연예인 지망생의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히려고 수능 성적 없이 공개 오디션으로 신입생을 뽑는 ‘연기전공 일반전형’을 2011학년도 수시 1차 모집 전형부터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한 해 10명씩 모집하는 연기전공 일반전형은 연기나 노래, 악기 연주, 개그 등 자유연기 성적만을 100% 반영해 10배수인 100명을 뽑은 다음 지정연기 성적(80%)과 대외활동 등 특기 성적(20%)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기존의 연예특기자 전형은 영화나 연극, 음악 광고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거나 상을 받은 경력이 있어야 했지만, 연기전공 일반전형은 이런 제한 없이 고교를 졸업했거나 할 예정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수능 점수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고교 생활기록부도 반영하지 않는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연예계 지망생들이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기획사의 문을 두드리는 폐해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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