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움츠러든 한우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전국 9개 우수 축협과 손잡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횡성·홍천·함평·안동·수원·김해·대구·상주·제주 등 9대 브랜드 한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물량은 한우 300두, 총 15억원 규모로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 다양한 부위를 준비했다.
이마트가 지역 축협과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한웃값이 치솟으면서 소비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소 값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올 6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1㎏당 1만6,288원으로 지난 2013년 5월(1만1,515원)보다 41.4% 급등했다. 작년 6월과 비교해 13.3%, 올 초와 비교해도 17.6%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 추세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한우를 구매한 고객 수도 작년 같은 시기보다 2.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