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출채권담보부증권 발행銀 '인센티브'

금융정책委 "일정부분 여신상환등 허용"정부는 국공채 발행물량과 시기를 신축적으로 조절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금리 급등으로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활성화를 위해 CLO 발행은행에 채권담보부증권(CBO)처럼 발행액의 일정부분을 여신상환이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는 방향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채시장의 급등락 기조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정부는 이어 빠르면 26일 CLO 활성화를 위한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금감위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국고채ㆍ통안증권ㆍ예보채 등의 신규 발행규모ㆍ시기를 조절하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 등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 자금을 신축 공급, 국고채 등 채권금리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 회사채시장 및 2금융권으로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장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나 제도변경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신중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금리상승은 올들어 크게 하락했던 국고채 금리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긴 하지만 자금시장 안정기조가 확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국고채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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