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 소환

검찰, 계열사 탈세혐의 조사

대주그룹 계열사의 대규모 탈세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은 14일 이 그룹 허재호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대주건설과 대주주택 등 그룹 내 2개 법인의 탈세가 허 회장의 지시나 개입에 따른 것인지, 법인 대표와 실무자선에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으나 허 회장은 자신의 개입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2개 법인 대표와 실무자 등을 불러 탈세액수와 사용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길태기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탈세한 금액 대부분이 계열사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비자금 조성 여부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대주건설과 대주주택은 6월 초부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아 2005∼2006년 524억원대의 법인세와 부가세를 탈세한 사실이 드러나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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