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프리미엄급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정보통신전시회 IFA2007에서 전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3세대(3G) 스마트폰 ‘LG-KS20’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2007년 1억 2,000만대에서 2010년 4억 5,000만대로 증가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에서 31%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이 스마트폰을 4ㆍ4분기 중 유럽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12.8mm로 슬림하면서도 2.8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인터넷과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초고속이동통신(HSDPA)이나 무선랜을 통해 3.6Mbps 속도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풀 브라우징’ 기능으로 인터넷을 PC와 같이 한 화면에서 즐기도록 했다. 또한 이메일을 휴대폰에서 받아보는 푸쉬 이메일 서비스와 워드ㆍ액셀ㆍ파워포인트 등 문서작성 프로그램 활용도 지원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모바일 인터넷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빠른 속도와 대형화면”이라며 “차별화된 기능으로 차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