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증시 격언 중 하나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주가는 양호한 실적이나 무상증자 등과 같은 '재료'로 움직이는데 실제 그 재료가 뉴스에 나온 다음에는 모든 기대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더 올라갈 여력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 이 말을 진리처럼 여기고 투자하고 있다. 그럼 경제 뉴스는 주식을 팔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일까. 전 증권부 기자들은 '아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다른 주식 관련 서적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박의 기술'을 가르쳐주진 않는다. 유망 업종이 무엇인지, 어떤 종목이 뜰 것인가를 선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역사는 반복된다는 전제 아래 뉴스 이면에 담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가령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중국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는데 올해와 그 이듬해에는 어떻게 될지를 우리의 88서울올림픽을 통해 살펴보는 식이다. 또 우리가 접하는 모든 뉴스가 어떻게 주식과 연관돼 있는지를 뉴스의 행간을 읽는 노하우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