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택배산업 이젠 서비스 경쟁] 특화 서비스 속속 선봬

휴일 배송·특산물 택배·설치 택배등


택배업체들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특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한통운은 올해 초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365일 가능한 ‘365택배’를 선보였다. 그간 고객들의 문의가 잦았던 휴일배송 문제도 해결돼 일요일에도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대한통운렌트카, 택배, 숙박업소 할인을 결합한 패키지 서비스와 골프택배, 김장택배, 기숙사 택배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GB택배는 토요일 집하마감을 일요일까지 연장해 토ㆍ일요일에 수확한 생산자의 농축수산 특산물을 산지 맛 그대로 신속하게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싱싱택배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KGB직거래몰(www.kgbmall.com)을 오픈, 생사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지방 농축수산 특산물을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택배는 익일택배, 골프택배, 전보택배 등 개인택배 서비스와 인터넷쇼핑몰 전문택배, 의류택배, 제약택배, 특산물택배 등 기업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GS마트, GS슈퍼, 롯데슈퍼 등 5,000여개의 점포를 활용한 취급점 택배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편의점 착불시스템을 신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진택배는 당일택배, 서적택배, KTX택배, 레저택배, 특산물택배 등 이른바 ‘블루오션’ 상품 개발로 개인 고객들의 택배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중 한진-KTX당일택배 서비스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서로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처음으로 당일택배를 가능케 했다. 이 밖에도 한진택배는 OK캐시백 적립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눈 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CJ GLS는 냉온수기나 커튼처럼 전문적 기술은 필요없지만 소비자가 설치하는데 애로를 겪는 제품을 배송직원이 대신 설치해주는 ‘설치택배’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업체들의 서비스 차별화 노력은 전반적인 서비스의 이미지 제고를 가능케 해 택배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상품 및 부가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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