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풍제약, 프랑스 LFB와 합작사 설립

신풍제약이 프랑스 국영 기업 ‘LFB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공동출자해 합작 제약사를 설립한다.

신풍제약은 29일 LFB와 충북 오송에 선진국 기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국계인 프랑스의 플뢰르 펠르랭 중소기업ㆍ혁신ㆍ디지털경제장관도 참석했다.


펠르랭 장관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향후 유망하고 점점 더 중요해 지는 산업 영역인 혁신적 바이오텍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프랑스 중소기업 간의 모범적이고 권장할만한 이상적 협력 사업 모델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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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결된 전략적 제휴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이미 합의된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급을 위한 미국 FDA, 유럽 EMA 기준의 최첨단 바이오 제조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며 공동으로 경영진 및 이사진을 구성해 공동 경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장 건설, 제조 기술 전수, 직원 교육 및 FDA, EMA 허가 과정에 있어서 LFB사에서 적극 지원해서 한국에 경쟁력 있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설립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충북 오송에 건설될 제조 공장은 우선적으로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판매중인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인 ‘에이트린(ATryn)’과 현재 후기 임상 개발 중인 ‘팩터세븐에이(FVIIa)’ 에 대한 제조, 공급에 초점을 맞추며 이외에도 LFB에서 개발 중인 추가 바이오 의약품 및 기타 개발, 판매중인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제조도 가능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급 능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충북-LFB-신풍 간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충북 오송으로의 외국인 투자 의약품제조소 설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LFB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서 향후 신풍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필요한 장기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쉽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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