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부터 시작되는 9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하는 공덕동·금호동·이문동·당산동 등 4개 지역 아파트에 근거리통신망(LAN·LOCAL AREA NETWORK)을 설치하는 등 기존의 정보통신망보다 한단계 높은 시스템을 제공키로 했다.각 가정에 LAN 시스템이 제공되면 각 가구간뿐 아니라 가족구성원간에도 여러대의 단말기로 네트워크화가 가능해진다. 정보처리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월사용료 역시 한달에 2만원 정도 절감된다. 특히 각 가구에는 전화와 컴퓨터 기능이 통합된 160만원 상당의 웹비디오폰이 무료로 설치돼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 지금까지 아파트단지 입구까지만 설치했던 광케이블을 각동까지 연장해 각 가정에 보다 빠른 인터넷 사용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에 선보이는 시스템은 기존의 「싸이버아파트」를 한단계 끌어올린 것』이라며 『이때문에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아파트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9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공덕동 188가구, 금호동 358가구, 이문동 255가구, 당산동 164가구 등 총 965가구를 공급한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