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창업경영인대상] 꿉소꿉소 문태란 대표

본사에서 직접 고기 손질·공급

[한국창업경영인대상] 꿉소꿉소 문태란 대표 본사에서 직접 고기 손질·공급 ㈜태란푸드의 문태란(43) 대표는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창업한지 8년 만에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CEO로 변신한 여장부다. 지난 2000년 경남 통영에서 부산으로 이사하면서 창업을 결심한 문 대표는 1년여 동안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권을 분석하고 아이템을 분석한 뒤 24시간 뼈다귀해장국을 차렸다. 문 대표는 뼈다귀해장국집을 2년간 운영하면서 체력적 한계가 오자 삼겹살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다. 이후 ‘고향솥단지삼겹살’의 부산지사를 맡으면서 자매 브랜드인 가격파괴 돼지고기전문점 ‘돈돈촌 숯불돼지갈비&묵은지찌개’과 국ㆍ덮밥전문점 ‘맛이써브’의 부산ㆍ경남지역 가맹점 개설도 책임지게 됐다. 돈돈촌은 부산ㆍ경남지역에 3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11월에는 퓨전요리주점 ‘야미안’의 지사도 맡아 현재 13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여러 브랜드의 지사를 운영하면서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온 문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서 쇠고기전문점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 지난 7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판매하는 참숯구이전문점 ‘꿉소꿉소’(www.taeranfood.com)를 출시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고기 손질을 아웃소싱해 공급하는 것과 달리 꿉소꿉소는 자체 물류센터에서 직접 고기를 손질해서 공급, 가맹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가절감을 위해 중앙 공급식 물류시스템을 도입, 다량의 원부자재를 가맹본사에서 일괄 구매하고 가공해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또 낮 장사가 안되는 기존 갈비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5개의 쌈과 야채로 어우러진 돌솥밥과 맛보기소면 등 다양한 점심메뉴로 주간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꿉소꿉소 부산 사상점의 경우 평일 150만원, 주말에는 2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부산ㆍ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출점하고 있는 꿉소꿉소는 조만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진출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태란푸드 외에 인테리어 시공업체인 태란건설㈜과 식자재를 제조ㆍ유통하는 ㈜태란식품의 대표도 맡고 있다. (051) 558-9668 입력시간 : 2007/09/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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