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자산관리망 만든다/대투,미서 도입추진

◎직업·나이 등 맞게 신상품 설계대한투신이 미국 스커더투신사의 고객자산관리 전산프로그램 수입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대한투신 관계자는 『고객의 재정상태와 향후자금수요 등에 따라 적정금융상품을 선택해 주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프로그램의 자체개발에 앞서 미스커더투신사의 시스템을 수입하는 것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설문조사내용과 전산프로그램의 한글화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우리실정에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면 가격협상을 거쳐 올하반기중 현장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커더사의 고객자산관리 시스템은 고객의 연령, 직업, 연봉, 가족관계, 향후자금수요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적정한 상품을 조합하게 되며 만일 적정 상품이 없다면 유사한 집단을 묶어 신상품설계까지 해주게 된다. 이같은 자산관리 시스템은 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일반화되어 있지 않아 수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금융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한투신은 오는 20일 「스커더 글로벌 오퍼튜니티스 펀드」의 국내판매 대행계약 체결을 위해 방한하는 스커더관계자들과 시스템 도입에 따른 세부상담을 벌일 예정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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