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3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GC(파 71)에서 열린 99 PGA투어선수권 3라운드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크리스 페리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브렌트 가이버거가 8언더파 205타로 타이거 우즈를 뒤쫓고 있다.미PGA 관계자들은 우즈가 완벽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데다 2위와 3타차 간격을 벌이고 있어 시즌 7승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우즈는 이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90만달러의 상금을 추가, 상금총액이 561만여달러에 달해 최초의 600만달러 돌파 기록을 넘보게 된다. 우즈는 7주간의 긴 휴식끝에 지난주 내셔널 카렌탈클래식서 우승, 상금 471만6,5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즈는 우승상금이 100만달러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선수권, PGA그랜드슬램대회를 남겨놓고 있는데 그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상금 700만달러 돌파란 믿기 힘든 일까지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 두대회중 하나에서 우승하고 나머지 한 대회선 상위권만 유지해도 700만달러 선을 가뿐히 넘기 때문이다.
우즈가 20세기를 마무리하는 해에 「700만달러의 사나이」의 주인공이 될지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