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이 주식] 현대자동차(05380)

이는 지난해 하반기 두차례에 걸친 대규모 유상증자(약 6,700만주)에 따른 물량증가,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올해는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현대자동차 순이익도 매출액의 3~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화 현상 해소와 대우차 처리결과에 따라 주가반등의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내수판매는 전년도에 비해 92.9% 증가한 59.4만대에 달한데 이어 올해에는 자동차협회가 전망한 12.8%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대우차가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당분간 어려워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내수판매는 66.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국내 잠재수요가 소진되고 삼성과 대우의 판매가 정상화돼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도보다 22.8% 증가한 63.8만대로 추정되고 있고 올해는 20% 늘어난 76.5만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과 그에 따른 승용차 수출 호조세, 개도국의 경제회복 등으로 인한 상용차 수출의 확대를 근거로 가정한 수치이다. 이와함께 기아차와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02~2003년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와 기아의 통합으로 연산 188만대의 생산규모로 확대돼 전세계 빅6업체를 제외한 미쓰비시, 푸조, BMW, 피아트 정도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5년간 투자할 총 8조원은 기존의 시설투자와 달리 거의 전액이 연구개발(R&A)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개선과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매출액은 15.8% 늘어난 16조3,958억원, 경상이익은 15.8% 확대된 5,246억원, 순이익은 15.8% 증가한 4,9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증권 성호석 투자분석팀 주임연구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