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건설 중인 민간임대주택리츠 1호 현장을 찾은 뒤 사업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형 민간임대시장 육성을 위해 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임대주택 리츠 1호 사업은 KB부동산신탁이 제안했으며 주택기금과 민간자본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추진하는 첫 민간 임대주택리츠 사업이다. 총 1,140억원 자금을 투입해 오피스텔 567실을 인수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사업 관계자들은 "주택기금의 참여로 분양사업장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과도한 임차료 상승이나 무리한 퇴거 요구 없이 세탁, 케이터링 등 도심 직장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에 대해 "리츠는 자금조달, 리스크 분산, 부채 절연, 절세 효과가 커 주택임대사업에 최적화된 구조"라며 "민간에서도 동자동 사업장 사례를 참고해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