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이 싱가포르 투자청이 주도해 만든 아시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합섬은 LG증권을 국내 주간사로 5,000만달러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아시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가 이를 전량 인수했다.
국내 화섬업계가 해외전환사채를 발행, 외자를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합섬의 박동식(朴東植) 회장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구조조정과 생산설비 합리화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대표인 러프 다이완 이머징마켓파트너십 전무는 『한국합섬에 대한 투자를 위해 정밀실시를 해본 결과 한국합섬의 잠재력과 건실한 재무구조등에 신뢰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는 17억달러 규모로 미국 보험회사와 싱가포르 투자청등이 출자한 펀드다./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