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박찬호, 크라우드펀딩 통해 팬들과 특별한 만남

‘The Hero’ 박찬호의 야구인생과 미술의 결합 <br> 29일, 부암동 서울미술관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40) 선수가 자신의 야구인생을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더 히어로(The Hero)-우리 모두가 영웅이다!’라는 타이틀로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11월 17일까지 전시회를 여는 그는 29일 팬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최근 야구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던 박찬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가 승리를 거둘 때마다 모아둔 승리구 124개를 비롯하여 그동안 거쳐온 팀에서 입은 유니폼 50여 벌, 모자 50여 개 등 야구 관련 수집품만 3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강익중, 권오상, 김태은, 뮌(MIOON), 송필, 유현미, 이배경, 이현세 등 설치와 입체, 미디어아트, 만화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들이 박찬호의 야구인생과 철학을 작품으로 녹여냈다. 박찬호의 야구 인생과 미술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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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백넘버 ‘61’을 기념해, 61명의 팬들을 초청하여 도슨트로 나서기로 했다. 전시의 도슨트가 되어 팬들과 그의 야구 역사를 되새기고 함께 추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9일 12시에 열리는 ‘ 박찬호 선수가 들려주는 영웅 이야기’ 이벤트의 참가자 모집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유캔펀딩 전준하 이사는 “유캔펀딩에서는 신아람 국민금메달을 시작으로 아이스하키 독립구단 웨이브즈, 박태환 국민 스폰서, 이병규, 김현수 티셔츠 제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성공시켜왔다.” 며 “크라우드펀딩은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는 동시에 스포츠 스타와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 박찬호 선수가 들려주는 영웅 이야기’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www.ucanfunding.com)는 9월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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