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오는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 유치를 위한 오션리조트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아울러 전북 익산, 부산 해운대, 경남 창녕도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정부는 2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전남 여수의 오션리조트특구 ▦전북 익산의 한양방의료연구단지특구 ▦부산 해운대의 컨벤션ㆍ영상ㆍ해양레저특구 ▦경남 창녕의 외국어교육특구 등 4개 특구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 여수시는 3만6,585평 규모의 오션리조트특구를 조성, 2007년까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256실 규모의 호텔 등을 건설한다.
이와 관련, 오동환 지역특구기획단장은 “㈜일상이 외국자본 1,032억원 등 국내외 자본 2,000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며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특구지역에 인접한 22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함열읍 다송리에 한양방의료연구단지특구를 조성, 전체 면적 4만5,437평의 노인전문병원과 방사선영상기술산업화지원센터 등을 2009년까지 설립한다.
또 부산 해운대의 390만평에 이르는 컨벤션ㆍ영상ㆍ해양레저특구에는 해양레포츠교육ㆍ체험기지, 요트계류장, 해양스포츠 컨트롤하우스 등이 2007년까지 세워진다.
아울러 경남 창녕의 외국어교육특구에는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에 외국인 교원 9명이 배치되고 외국인 강사 10명이 지도하는 영어체험캠프와 사이버 외국어학습센터도 설립된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의 지역특구는 순창 장류산업특구 등 모두 10개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