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동산 투자상품도 안방서 "골라"

TV홈쇼핑을 통해 안방에서도 부동산 투자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패션쇼핑몰 업체 밀리오레는 우리홈쇼핑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신촌민자역사에 건설 중인 쇼핑몰 임대분양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밀리오레는 이번 방송을 통해 미계약분인 2층과 3층의 300개 점포에 대해 투자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5년간 투자금액의 연 8% 확정수익을 보장하고 5년 후 투자원금을 돌려준다. 임대 분양가는 점포당 1억1천300만-1억4천300만원이며 상가운영 경험이 없는 임대 사업자를 위해 밀리오레가 점포를 위탁 관리한다. 2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8일까지 4일간 총 5회에 걸쳐 소개될예정이다. 밀리오레는 이번 홈쇼핑 방송을 위해 한국신용정보 주식회사의 신용평가절차를거쳐 안정된 등급을 확보했으며, 투자자들의 투자원금과 임대수익을 보장하기 위해현재 운영 중인 명동 밀리오레에 근저당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광고 내용을 사후 심의하는 신문 광고와 달리 홈쇼핑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사전 심의와 홈쇼핑업체의 내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사업에 대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유종환 밀리오레 사장은 "신문광고와 차별화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검증 절차가 까다로운 홈쇼핑을 선택하게 됐다"며 "홈쇼핑을 통한 상가분양이 성공할 경우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촌민자역사는 신촌 기차역 터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9천14평 규모로들어선다. 밀리오레는 지상 1-4층에 입점하게 되며 5-6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1층 패션명품의류.명품잡화.주얼리.식음료, 2층 여성복, 3층 여성복.아동복.임부복.남성복.스포츠, 4층 패션잡화.액세서리.식당가로 꾸며지며 문화와 휴식이 결합된 복합쇼핑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50% 가량이며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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