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절감 효과에 내구성도 탁월자동차부품업체인 남덕(대표 윤지중)에서 765㎸송전탑·볼트조임용 공구(제품명 변속파워렌치·사진)를 개발했다.
남덕은 2단 기어변속방식을 채택 고공에서도 혼자서 간단히 작업할 수 있는 렌치를 개발, 최근 천안에서 765㎸송전탑 1기 시험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렌치는 기존 공구에 비해 힘을 1/10로 줄여, 3∼4명이 할 수 있는 작업을 혼자서 가능하게 하는데 고강도의 알루미늄-티탄합금으로 주조돼 큰힘에도 견딜수 있다.
또 무게가 4.8㎏으로 기본 공구의 ⅓에 불과하며 조임력을 확인할 수 있어 과다조임으로 인한 볼트손상을 막았다.
지금까지 고압송전탑은 토크렌치나 유압렌치를 수입해 사용해 왔으나 무거워 고공작업이 어려웠고, 특히 765㎸송전탑은 높이가 2백미터에 달해 기존의 공구로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회사측은 변속파워렌치를 일본제품(2백50만원)에 비해 저렴한 60만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문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