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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한국남부발전과 장기 운송 계약 2건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한국남부발전과 하동화력 및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유연탄을 15년 동안 장기운송하는 본 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이 계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상에 따라 한진해운은 연간 22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15년간 운송하게 되며 이는 계약금액 3,600억원 규모다. 한진해운은 각각 2012년과 2015년 하반기에 15만톤과 18만톤급 케이프급 선박 2척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국내로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국가 전략화물인 만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장기계약을 추가로 확보해 국내 제일 산업용 원료 전용선사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2008년 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20년 장기 운송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2009년에는 포스코 제선용 철광석 20년 수송 계약을 체결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