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간 확보 경쟁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간 확보 경쟁 패밀리레스토랑업계에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경쟁이 한창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등 주요 패밀리레스토랑업체들은 본격적인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놀이시설 「펀 키드타운」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문을 여는 베니건스 서울 목동점의 경우 매장 내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 매장은 놀이공간에 따로 보모를 배치, 만일의 안전사태에 대비케 하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곧 문을 여는 서울 노원구 중계점의 건물옥상에 어린이놀이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놀이시설이 매장과 떨어져 있어 부모 등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놀이모습을 매장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폐쇄비디오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는 서울 대치, 여의도점에 이어 강남구 도곡동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매장에도 놀이시설을 마련해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또 18일 문을 열 부산 해운대점에도 대규모 놀이시설을 갖춰놓았다. 또 스누피플레이스도 매장 내에 스누피 캐릭터를 모방한 축소형 테마파크를 마련한데 이어 직원들을 수시로 어린이들과 어울리게 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어린이들을 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한 판촉전략의 하나』라면서 『이런 현상은 패밀리레스토랑업체들 뿐 아니라 피자업계 등 다른 분야에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입력시간 2000/10/08 19: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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