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전자계열 최고경영자(CEO)들이 1ㆍ4분기 실적 설명회(IR)에 총출동한다. 그동안 LG의 분기 IR은 주로 임원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CEO들의 IR 참석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G전자는 6일 남용 부회장이 19일로 예정된 1분기 IR에 직접 참석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적을 발표하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도 10일 IR에 참석한다.
남 부회장과 권 사장이 이처럼 IR에 나서는 것은 실적 악화에 대한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점차 좋아지는 실적에 따른 미래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CEO들이 최근의 실적 개선에 따른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