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전보배달 서비스현대택배(사장 윤영우·尹英宇)가 전보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택배는 오는 4월부터 전보택배 서비스를 개시키로 하고 17일 한국통신과 업무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현대는 전보택배 서비스를 위해 1,600여대의 택배전담차량과 함께 600여대의 오토바이와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통신에 지원 및 관리인원도 상주시켜 원활한 전보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가 제공하는 전보택배 서비스는 착신분류 및 검사, 봉함, 배달업무 등 부대업무다. 현대는 종전의 익일(24시간)에서 12시간 당일 서비스로 전보배달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현대는 오는 8월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매출액을 3,2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는 매출 및 수익확대를 위해 택배신상품 개발 및 쇼핑몰 운영 등을 위해 올 한해동안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美 유정용 강관에 덤핑관세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고율의 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유정용 강관의 대미 수출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金在哲)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아연도강판 및 유정용강관에 대한 최종판정을 통해 각각 0.14~1.29%, 15.02%의 덤핑마진율을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냉연 및 아연도강판의 대미 수출은 별 어려움이 없는 반면 유정용 강관의 수출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르면 각 회원국은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때 관세율을 덤핑마진율을 소폭 하향조정한 선에서 결정토록 돼 있다.
현재 미국에 유정용 강관을 수출중인 국내 업체는 현대강관, 동부제강, 세아제강 등 모두 6개사에 이른다.
■풍산, 전자상거래 사업 추가
(주)풍산(대표:류진·柳津)은 16일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신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풍산은 7명의 이사중 사외이사를 3명으로 늘렸으며 배당률을 8%로 결정했다.
풍산은 지난해 매출 8,713억원, 당기순이익 660억원을 올렸으며 부채비율을 81.5 로 낮추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고유진(高裕珍) 대리는 『국내 전기전자 산업의 경기회복과 전기동 가격 상승, 미국현지법인(PMX)의 경영 정상화로 풍산의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