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데이타 "햇살 비치네"

와이브로 장비 내달중 국내외 대형수주 잇따를듯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장비 수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12일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 해외에서 와이브로 장비 발주가 있을 것 같다”며 “다음달중 KT의 장비 발주도 예정돼 있어 조만간 와이브로 관련 대형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들어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비 공급 계약이 이뤄지는 시점에 주식을 사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번 장비 공급을 계기로 외국인과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1월초 주가가 1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코스닥시장 조정과 KT의 와이브로 상용화 일정 지연으로 현재 7만9,6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와이브로 장비 수주가 포스데이타의 주가를 견인할 핵심 재료라는 전문가 평가를 감안할 때 조만간 주가에 수주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공급 건이 시범서비스 차원이 아닌 최소한 100억원 이상 규모라면 호재임에 틀림없다”며 “KT의 발주까지 다음달에 시작될 경우 주가는 10만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올들어 주가가 빠진 것은 KT의 와이브로 상용화 일정이 4월에서 6월로 늦춰졌기 때문”이라며 “실제 장비 공급계약 여부를 확인한 뒤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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